동부간선路 월계1교~의정부시계 2012년까지 왕복 6차로로 확장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정체 지역인 동부간선도로의 월계1교~의정부시계 6.85㎞ 구간이 오는 2012년까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이달 초 이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를 시작해 2012년 12월께 완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당초 2007년 10월 확장공사에 들어가려다 월계1교~당현교 사이 약 1km 구간에 대한 하천 점용허가를 둘러싸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의 협의가 지연돼 공사가 미뤄져 왔다. 시 관계자는 “문제 구간의 불법점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내년 말까지 제시하는 조건으로 중앙하천위원회로부터 5년간 임시 점용허가를 받았다”며 “홍수 방지를 위한 지하 인공방수로 건설,동부간선도로 일부구간 지하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연말까지 대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구간은 하루 교통량이 13만5,000여 대나 되고 서울 동북부와 경기북부에서 발생하는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해 만성적인 병목현상을 빚어 왔다. 지난 2004년 확장공사 설계용역 당시 이미 ‘교통량 포화상태’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 경기도 양주ㆍ의정부 등지의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2011년이 되면 약 11만 세대, 33만여 명이 인근 지역에 거주할 예정이어서 도로 확장이 시급한 상태다. 시는 2012년 도로 확장이 마무리되면 동부간선도로가 도시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회복,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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