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원로들 한자리에, 29일 '반도체의 날' 개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주도했던 ‘1세대 반도체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는 29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반도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강진구 전 삼성전기 회장과 김광호 전자사랑회 회장(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문정환 전 LG반도체 부회장, 김영환 전 현대전자 사장 등 지난 1980년대부터 반도체 산업을 이끌었던 업계 원로와 김충기 전 카이스트 교수, 민석기 경희대 객원교수 등 반도체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에 공로가 큰 학계 원로에게 공로패가 수여된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제1회 행사인 만큼 반도체 발전을 이끈 원로들을 초청, 공로패를 전달하기로 했다”며 “내로라하는 업계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가 단일품목으로 1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날이 1994년 10월29일인 점을 감안해 정해졌다. 협회는 반도체 산업의 위상에 걸맞은 이미지 제고와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부문별 협력체제 강화 및 재도약을 위한 동기 부여 등을 목적으로 행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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