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미국 뉴욕 중심가에 '프렌즈 스토어'를 오픈한다. 프렌즈 스토어는 라인의 캐릭터를 판매하는 상점이다.
박의빈(사진) 라인주식회사 최고기술경영자(CTO)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털에서 열린 '라인 개발자 대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박 CTO는 "올해 내로 미국 뉴욕 중심가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정규 매장이 오픈한다"며 "내년 봄에는 신사동 가로수 길에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고 말했다.
라인은 지난 10월 대만에서 첫 해외 라인 프렌즈 스토어를 열었다. 인형, 볼펜, 쿠션, 머그컵, USB 등 80여 종의 400여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편 그는 "중국 현지의 훌륭한 개발자들이 노력해 텐센트와 알리바바라는 놀라운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반면 한국에서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싶은 개발자들은 대부분 미국의 실리콘 밸리 입성을 꿈꾼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문화는 실리콘 밸리만의 문화가 아니다. 우리도 가능하다"며 "라인이 그 글로벌의 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