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대림산업에 대해 해외원가율 개선이 급선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보다 19.1% 하향 조정한 12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면서 “해외부문의 원가율 개선이 지연됐고 4대강 과징금 및 상암DMC 관련 손실 반영, 환관련 순손실이 260억원 반영됐기 때문이지만 해외부문 원가율 개선 지연 외에는 일회성 요인이라 하반기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대림산업은 일반적으로 공사비 증액이 상반기가 아닌 4분기에 반영되기 때문에 하반기 해외부문의 원가율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면서 “대림산업이 기대하는 공사비 증액은 약 6억달러 규모로 4분기에 반영될 경우 2012년 해외부문 원가율은 86%대로 마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