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역세권 상가 관심을

가격 싸고 개발 기대감 높은곳 분양 잇달아


인천ㆍ경기 일대 역세권 상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지하철 역세권은 땅값이 비싸 상가 분양가도 3.3㎡당 1억원이 넘는 물건이 나오는 등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것에 비해 인천ㆍ경기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13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인천ㆍ경기 일대 지하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가가 잇따라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인천 수인선 논현역 근처에서는 실내테마파크 '지존'이 분양 중이다. 지하4~지상12층으로 전층이 체험형 플레이몰로 꾸며졌다. 맞은편에 홈플러스가 위치해 있고 인근에 소래포구ㆍ송도신도시 등이 자리잡아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분양가는 층에 따라 다르지만 2층이 3.3㎡당 2,300만원 수준이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 바로 앞에서 '신일 엘리시움' 상가가 분양 중이다. 연면적 1만5,846㎡, 지하4~지상19층의 상가로 서울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배후에 1만여세대가 입주해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해볼 만하다.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1,400만~1,500만원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인천ㆍ경기 지역은 역과 역 사이 간격이 길고 아직 전지역을 포괄할 정도로 지하철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역세권 상가의 경우 상권 활성화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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