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상점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이른바 ‘포인트 카드’가 등장했다.
10일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민간단체 ‘조선익스체인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평양 창전거리에 있는 ‘해맞이식당’에서 손님이 결제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는 제도가 생겼다.
이 식당은 ‘전자봉사카드 소개’라는 안내문에서 “창전 해맞이식당과 분점들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봉사 받는 손님들은 지불금액에 따라 해당한 점수를 전자봉사카드에 적립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전자봉사카드를 슈퍼마켓과 빵집, 맥줏집에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님을 많이 확보하려고 자본주의와 비슷한 마케팅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맞이식당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2년 8월 찾은 현대식 식당으로 커피숍과 육류·수산물 상점 등도 갖추고 있다.
조선익스체인지는 낙원백화점이 몇 년 전 평양에서 포인트 카드를 처음 도입한 상점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