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항만기능과 관련성이 적거나 공익사업 추진상 토지수용이 불가피한 9개 필지 6만3,179㎡(출자가액 161억원)를 오는 5월까지 매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매각 예정부지는 서구 경서동 5만6,256㎡와 연수구 동춘동과 남동구 고잔동 6,202㎡, 중구 항동 1,246㎡ 등으로 대부분 잡종지다. 이번 매각규모는 IPA가 소유한 299필지 453만5,000㎡ 가운데 1.5%다.
이번에 매각대상에 포함된 부지는 과거 항만부지 였으나 현재 인근지역이 모두 매립된 상태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IPA는 부지 매각을 위해 인천신항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IPA 한 관계자는 "이번 항만부지 일부 매각은 인천항 확장기조에 따른 예산확보를 위해 진행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IPA 경영효율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