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2일 심팩에이엔씨에 대해 중장기 투자매력이 높다며 목표주가 1만2,3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관철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81억원로 영업이익률 17.7%를 기록해 당초 예상했던 11%의 이익률을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비축해두었던 저가 원재료를 상반기중 대부분 소진하면서 하반기 원재료 구매를 재개한 상황에서 원재료인 망간광석 가격이 3분기 8불선에서 10월 이후 7불수준으로 하락해 원가 부담이 크게 축소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팩에이엔씨의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966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4%, 19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6.4%포인트 개선을 기록했다고 윤 연구원은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2,028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으로 실질영업이익률(OPM) 12%를 예상한다”며 “이는 이익 기준 전년대비 14% 둔화되는 보수적인 전망으로 올해 국내 합금철 생산능력은 작년 대비 90%이상 증가하면서 원재료 가격은 다소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반면, 합금철 가격은 공급 물량 부담과 함께 원재료 가격 전가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올해 국내 및 글로벌 철강 시장은 5~6% 수준의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고급강 수요 증가와 함께 동사의 합금철 판매 역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원재료 가격 하락과 함께 저가 원재료 비축을 다시 늘려가고 있어 하반기 합금철 가격 상승과 함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앞으로 당진공장 투자 이슈 및 코스피 시장 전환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 투자 메리트가 여전히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