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토피아/7월호] 여름휴가 어떤 디카 갖고 떠날까

배낭족엔 슬림형 디자인 콤팩트 카메라 적당
손떨림 방지·동영상 재생·MP3P 등 기능 다양
여행지 풍경등 전문 사진 원할 땐 DSLR 좋아



“이번에 3박 4일로 여행을 떠나는데 적당한 디지털 카메라 있으면 추천 해주세요” 이는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질문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이제 여행에서는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기에 여행을 앞두고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기능이 다양하고 종류도 많아 어떤 것이 자신에게 맞는지 선뜻 결정하기 어렵다. 이럴 때 일수록 용도에 맞고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선택해야 한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무거운 것이 싫은 배낭 족에게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적당하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슬림형 디자인에 가벼워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좋다. MP3플레이어, 동영상 재생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600만 화소 이상은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어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예전에는 조금만 날씨가 어두워도 사진을 망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감도, 손 떨림 방지 등의 다양한 기능이 있어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삼성테크윈이 최근 출시한 ‘블루 NV3’는 ‘카메라는 찍고,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슬로건을 강조한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던 ‘#11PMP’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NV3는 7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에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보이스 레코더, 텍스트 뷰어 등 7가지 기능을 컨버전스한 제품이다. 흔들림 방지 기능이 탑재됐고, 슬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니콘의 ‘쿨픽스 S5’는 S자 곡면을 이루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600만 화소 카메라다. 후면부에 원 터치로 설정할 수 있는 ‘페이스 클리어 버튼’이 있어 조작이 편리하다. 총 15가지 장면 모드를 지원해 쉽고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후지의 ‘파인픽스 F30’은 감도를 3200까지 높여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중에서 가장 높은 감도를 지원한다. 야간 촬영을 할 때 플래시를 끄고 감도를 높여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더블샷’ 기능이 있어 셔터 한번에 플래시를 터트린 사진과 안 터트린 사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1회 완전 충전에 580매까지 촬영할 수 있다. ◇DSLR 카메라= 보다 전문적인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은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인 DSLR 카메라가 좋다. 무게와 부피가 다소 부담이 될지 몰라도 여행지의 추억과 풍경을 그대로 담아 낼 수 있다. 최근 보급형 DSLR 카메라는 가격도 많이 낮아져 렌즈와 본체를 합해 100만원 안쪽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캐논의 ‘EOS 350D’는 카메라 입문자부터 마니아 층까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DSLR 카메라다. 800만 화소에 사이즈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 485g의 가벼운 무게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휴대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캐논 특유의 색감과 저 노이즈, 강력한 이미지 프로세싱 성능을 자랑하며 다양한 캐논의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면 최대 600장까지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올림푸스의 ‘E-330’은 각도가 조절되는 2.5인치 LCD 모니터를 탑재해 후면 액정을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같은 라이브 뷰 기능으로 다양한 높이와 각도에서 화면 구성을 할 수 있다. 또한 접사 촬영시 초정밀 수동 초점 조절이 가능하다. 소니의 ‘알파100’은 카메라 본체에 내장된 손 떨림 방지 기술인 수퍼 스테디샷으로 손 떨림을 방지해준다. 1000만 화소에 먼지제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1회 완충에 최대 750장까지 촬영할 수 있다. 기존 미놀타 렌즈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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