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올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서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MLCC 매출이 지난 4ㆍ5월 두달 연속 400억원을 넘어 연매출 5,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단일 부품으로 5,000억원을 넘어선 제품은 지난해 1조1,000억원을 기록한 인쇄회로기판(PCB)과 5,000억원을 넘은 카메라모듈에 이어 MLCC가 세번째라고 설명했다. MLCC는 1.25㎜ 두께의 쌀알 크기에 불과하지만 내부에 니켈과 세라믹을 최대 1,000개까지 쌓아야 하는 첨단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ㆍ노트북ㆍLCD 등 3대 신성장 시장에 대한 집중 공략이 맞아떨어졌다”며 “경쟁업체인 일본의 무라타ㆍTDK에 앞서 초고용량 제품을 출시한 기술력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