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년째를 맞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이 중소기업 경영주치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의는 4일 상의회관에서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5주년 기념 및 송년회’를 열고,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의 활동과 성과를 점검했다.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자문단이 좋은 성과를 낸 데에는 자문위원의 열정과 자문기업의 개선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자문단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출신 CEO와 임원들로 구성된 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은 2008년 12월 출범했다. 현재 10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전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노무 등 경영전반에 걸쳐 무료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자문 실적이 4,000회가 넘는다.
지난해 도입한 중장기 경영자문 서비스인 경영멘토링제도 또한 입소문을 타며 시행 2년만에 멘토링 자문횟수만 700여회에 이르고 있다. 올해부터는 성장통을 앓기 쉬운 도약기 중소기업을 위해 ‘종합경영 검진서비스팀’을 구성해 기업에 성장 사다리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날 상의는 강상원 전 충남도시가스 대표이사, 박경범 전 롯데쇼핑 슈퍼본부 상품부문장, 박정근 전 농심 상무, 임의순 전 LG전자 전무, 정영수 전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원장, 조왕희 전 롯데쇼핑 식품사업부 총괄이사, 조희배 전 CJ PMC 대표이사, 주종호 변리사 등 ‘우수자문위원 8人’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수 자문위원은 지난 1년 동안 중소기업 현장애로를 해결한 자문위원 중 자문건수와 개선실적, 기업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경영자문을 통해 1년간 매출이 3배 증가한 안성태 베큐마이즈 대표이사는 “창업기업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자문으로 기업경영에 필요한 덕목들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꾸준한 자문을 통해 중소기업을 넘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