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의 이번주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민은행의 이번주 주택대출금리는 연 6.06~7.06%로 한주 전의 6.07~7.07%에 비해 0.01%포인트 낮아졌다. 주간 단위로 고시되는 국민은행의 주택대출금리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23일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신한은행의 이번주 주택대출금리도 연 5.95~7.05%로 지난주의 5.96~7.06%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이번주 주택대출금리도 지난주에 비해 0.01%포인트 내려갔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대출금리가 줄줄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CD금리가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CD금리는 이달 들어 계속 보합권에 머무르다 지난 8일 0.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