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회원들의 포인트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드 회원들의 최근 5년간 누적포인트 이용률(사용경험률)은 지난해 4ㆍ4분기 말 68.40%를 기록, 전분기말(63.46%)보다 약 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07년 4ㆍ4분기 말에 45.79%를 기록했던 사용경험률이 지난해 2ㆍ4분기말 60%선을 돌파한 후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카드업계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상반기 안에 사용경험률이 평균 70%선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카드의 한 관계자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가맹점이 늘면서 삼성카드 회원의 경우 5년 누적 사용경험률이 평균 95%선에 달할 정도로 증가했다"며 "경쟁 카드사들 역시 포인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당분간 업계의 평균 포인트 사용률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