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 금리인상 후 이틀째 소폭 상승

전일 종가대비 2.9원 오른 1,183원에 마감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후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83.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전일 종가보다 2.9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오른 1,185.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한 점이 달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어 일본은행이 금융 완화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원·달러 환율은 오후 한때 1,188.3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줄여 1,18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다가 1,18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소폭 하락하다 미국 금리 인상 결정 후 이틀간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46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74원 올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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