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세계 철도수송 시장 잡자"

현대로템은 오는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철도수송기술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속도ㆍ친환경ㆍ인강중심이라는 주제로 고속전철과 자기부상열차 등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량을 앞세워 다양한 수주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터키ㆍ우크라이나ㆍ필리핀ㆍ태국 등 철도수출 기대국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 상담을 벌이는 한편 국제적인 철도 브레이크 시스템 업체인 크노르 브렘즈, 종합 전장품 업체인 미쓰비시 일렉트릭 등과의 협력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현대로템은 연구ㆍ개발중인 차세대 고속전철인 ‘HEMU-400X’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200인치의 대형 스크린에 3D 입체영상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차 추진인버터의 회생에너지를 에너지 저장매체에 저장해 역행시 재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에너지 세이버’도 소개한다. 이여성 현대로템 부회장은 “세계 40여개국 2,2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하는 박람회를 통해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알려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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