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종혁·서우, 박찬욱 제작 신작 주연 맡아

영화 '홍당무' 크랭크인


공효진·이종혁·서우, 박찬욱 제작 신작 주연 맡아 영화 '홍당무' 크랭크인 배우 공효진과 이종혁, 신예 서우가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홍당무'(감독 이경미)에 주연으로 캐스팅 돼 첫 촬영을 마쳤다. 영화 '홍당무'는 단편 '잘돼가? 무엇이든'으로 미장센 영화제 최우수상, 서울여성영화제 최우수상,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대상 등 주요 단편 영화제를 섭렵한 이경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아 주목된다. 영화는 짝사랑 남자(이종혁)의 연애를 막기 위해 비호감 처녀 양미숙(공효진)과 전교 왕따인 그의 딸(서우)가 이상한 동맹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효진은 얼굴이 자주 빨개지는 비호감 처녀 양미숙 역을, 이종혁이 양미숙의 짝사랑 상대인 서선생 역을 맡았다. 방은진이 이종혁의 연상 부인 역할을 맡았다. '옥메와까', '건면세대' CF로 광고계 샛별로 떠오른 서우가 공효진과 동맹을 맺는 종희를 연기한다. 공효진과 이종혁은 최근 원당 경주마목장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 공효진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비호감이었던 양미숙으로 분해 수학여행 단체 사진 촬영에서 고공 점프를 하며 돌발 행동을 감행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종혁은 미숙의 담임 선생님이 되어 40여명의 제자들의 수학여행을 지도하는 내용을 촬영했다.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은 이날 촬영 현장에 직접 참석해 배우들과 스태프를 독려했다. 제작사의 관계자는 "한국판 스크루볼 코미디의 전형을 선보일 이번 영화는 국내 영화사상 가장 놀랍고 도전적인 캐릭터와 사건을 선보일 것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이 준비돼 있다. 놀랄만한 카메오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입력시간 : 2008/01/07 15: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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