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캐릭터나 에니메이션을 활용한 광고가 늘어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감성에 쉽게 어필할수 있는데다 캐릭터를 활용하면 브랜드와의 친근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캐릭터를 광고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특히 신뢰를 강조하는 금융이나 젊은 소비층이 주요 타깃인 정보통신 업종에서 이 같은 사례가 증가, 새로운 광고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KT 메가패스는 ‘메가캣’(사진) 이라는 고양이 캐릭터를 개발,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광고계에서 소비자들의 호감을 살수있는 세가지 소재 ‘3B’(동물, 아이, 아름다움) 중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코드로 각광받고 있는 ‘고양이’를 채택, 3개월간의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거쳐 ‘메가캣’을 탄생시켰다. 삼성카드도 “보너스 포인트를 키워보세요”라는 카피와 함께 쓸수록 커지는 적립포인트를 상징하는 ‘포인트맨’을 활용하고 있으며 CM송과 함께 인기를 끌었던 현대카드 ‘W’는 곰을 캐릭터로 선정, 재미있고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기아자동차의 뉴스포티지 광고에서는 ‘Dynamic Spirit’이라는 광고 컨셉트를 살리기 위해 무협 만화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사용,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