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제2 파나마 운하 건설"

니카라과가 제2의 파나마 운하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두 번 째 운하가 생길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현지시간) 니카라과 언론에 따르면 엔리케 볼라뇨스 니카라과 대통령은 전날 미주(美洲)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총연장 280㎞의 ‘니카라과 운하’를 총 180억달러의 공사비로 12년에 걸쳐 건설할 계획”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니카라과 정부는 이 운하는 최대 25만톤급의 대형 선박도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나마 정부는 지난 4월 53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파나마 운하를 확장, 2014~2015년께 완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파나마 운하 확장을 최종 확정지을 국민투표는 오는 22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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