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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펀드, 비씨카드 2·3대주주 지분 인수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토종 사모펀드인 보고펀드가 비씨카드 2·3대 주주인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지분을 인수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보고펀드는 이날 하나은행에서 69만6,520주(15.83%), SC제일은행에서 65만3,400주(14.85%)를 주당 14만4,000원에 사들이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고펀드는 비씨카드의 지분을 30.68% 확보해 현재 비씨카드의 최대주주인 우리은행(27.65%)을 제치고 최대 주주가 됐다.
보고펀드는 이미 지난 5월 하나은행 및 SC제일은행과 비씨카드 지분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분매입 작업을 진행해왔다.
비씨카드는 10개 시중은행과 신한카드가 9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고펀드는 현재 농협과 기업·부산·대구은행 등과도 지분 양수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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