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가 수익성 높은 터치스크린 구동 IC 매출이 감소하고 하이브리드커버유리일체형(G1F) 터치스크린 모듈의 수율 개선이 예상보다 더뎌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KDB대우증권은 목표주가를 36% 하향조정한 1만6,000원을 제시했다.
KDB대우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G1F 터치스크린 모듈은 이론적으로 필름전극방식(GFF)보다 원가가 낮아야 하지만 실제로 아직 원가가 더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G1F 모듈의 적자는 주로 초기모델(갤럭시S Duos)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추가된 신규 모델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초기 모델 물량이 감소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도 “지난 2ㆍ4분기 구동 IC 매출 감소를 감안해도 G1F 모듈이 여전히 적자 국면이기 때문에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KDB대우증권은 멜파스의 3ㆍ4분기 매출액이 1,909억원(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영업이익 27억원으로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