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약시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한 '어린이용 그림시력표'를 올해에도 60만부 배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그림시력표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50만∼60만부씩 모두 550만부가 배포돼 그간 4,800명의 약시환자를 찾아내는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에도 2,031명의 안질환을 발견해 314명의 약시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약시는 안경으로 교정해도 충분한 시력이 나오지 않거나 두 눈의 시력 차이가 크게 날 경우 환자로 판정되며 100명 중 2∼3명꼴로 나타난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정상 시력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그림시력표는 보건소를 통해 보육시설 등이 배포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필요할 경우 한국실명예방재단(02-718-1102, 108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