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1월말 첫선을 보인 '착한기변(기기변경)'의 이용 고객이 최근 100만명을 넘어섰고, 음성 무제한 이용 고객도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착한기변은 단말기를 18개월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최대 27만원의 단말기 할인 헤택을 주는 장기 가입자 우대 프로그램이다.
착한기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기기변경 고객이 이 회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이동통신사로 변경하는 고객의 수를 추월하기도 했다. 동일 단말기 18개월 이상 사용자가 단말기를 교체할 때 기기만 변경하는 비율은 이 프로그램 시행 전에 40%였지만 지난달에는 60%로 높아졌다.
또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인 'T끼리 요금제'와 지난 4월 출시한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전국민 무한 요금제'의 이용 고객도 300만명을 넘어섰다.
경쟁사의 비슷한 요금제와 달리 3세대(G) 고객들도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라는 풍부한 혜택을 제공해 요금제 가입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다른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데이터 리필하기'도 시행 한 달 만에 누적 이용고객 5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이달 중 '리필 쿠폰 가족간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고 다음달 태블릿PC 등 다른 단말기에서도 리필한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프로그램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