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 항공노선의 좌석난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달 7만9,000석이 추가로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항공사ㆍ인천공항공사ㆍ한국공항공사 등 관련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8월 제주노선에 7월보다 11.3% 늘어난 총 78만1,000석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항공사별로 대한항공이 8월 제주노선에 44만4,000석, 아시아나항공이 22만3,000석, 제주항공ㆍ한성항공 등이 11만3,000석을 각각 공급한다.
8월 제주노선 공급 좌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2,000석(8.2%) 늘어난 것으로 탑승률이 현재 90%대에서 86%까지 떨어질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김포~제주 노선에 몰리는 항공기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인천~제주 임시편에 대해 착륙료를 70% 감면하고 정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항공사들이 제주노선을 감편하려 할 경우 사업계획 변경 인가를 억제하고 향후 국제노선 면허를 부여할 때 제주노선 증편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