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시설·운영기술 해외 첫 수출

마사회, 캄보디아와 MOU체결… 수백억대 수익 기대

85년 한국 경마 역사상 최초로 경마 시설 및 운영기술이 해외에 수출된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13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경안전선(대표 김명일)과 캄보디아 경마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KRA의 첫번째 해외 프로젝트 수출로 현행 마사회법상 불가능한 해외직접투자(금전적 투자)를 제외한 공사설계 및 시공에 관한 자문, 경마장 시설 자문, 시행체 직원 및 마필관계자 양성ㆍ교육 등 전반적 개장준비와 경마장(장외발매소 포함) 운영 컨설팅 분야에 참여할 예정이다. KRA는 이를 위해 조만간 경마장의 설계 및 공사 등의 컨설팅 인력을 현지에 파견, 수년 동안 경마장 운영과 관련한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KRA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산 더러브렛 마필의 수출은 물론 전기, 방송, 전광판, 발매기, 전산장비, 국제특허인 국산 편자, IT장비 100억여원 등 최대 수백억원의 수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