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내 매장 구조조정 및 신규 브랜드 확장과 국내 방문판매 부문의 적자 폭 축소에 힘입어 4분기부터 실적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년간 마몽드를 전문점과 백화점 중심으로 공격적인 확장을 펼쳤지만 일부 비효율 매장들이 발생해 올 3분기 전문점 500개 정도의 매장을 철수했고 4분기에는 백화점 100개 매장이 정리될 예정”이라며 “내년 마몽드 기존점 성장률 회복과 함께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의 본격적인 확장으로 30%대의 견고한 외형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 4분기에는 방판 매출액의 역신장 규모가 3분기보다 줄어들고 지난해 국내 생활용품 선물세트 관련 재고비용 및 프랑스법인 구조조정에 따른 낮은 기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40.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완만하게 회복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3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