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추석을 맞아 일시적인 자금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3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자금은 원자재 결제 및 임금ㆍ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제한되며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신청기한은 오는 10월4일까지다.
기업은행은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나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도 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할인어음과 매출채권 할인,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자금 대출의 금리를 0.5%포인트 감면해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대구은행도 추석을 맞아 9월30일까지 3,000억원의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중 노무비 비중이 높고 지역특화산업을 영위하는 기업 등이며 업체당 지원하는 금액은 최대 10억원이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기일도래시 연장 또는 대환취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