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535d는 불과 6.4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탁월한 가속력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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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아우디4는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다이내믹한 외관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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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차 사볼까] 불황에 빛나는 명품 수입차
매력적인 신모델로 車 마니아 '유혹' 친환경 디젤 엔진·다이내믹한 외관·성능'눈길'"신규고객·교체수요 잡자" 타깃·문화 마케팅도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BMW 535d는 불과 6.4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탁월한 가속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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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우디4는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다이내믹한 외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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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명품이다. 경기침체로 수입차 시장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명품 메이커들의 마케팅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명품 수입차 업체들은 이럴 때 일수록 신규 고객 및 교체 수요를 잡기 위해 매력적인 신모델을 내놓는가 하면 타겟 마케팅이나 문화 마케팅을 통해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눈길 사로잡는 신규 모델= BMW는 최근 뉴3시리즈 디젤 세단 320d와 5시리즈 디젤 세단 520d, 535d를 잇따라 출시하며 디젤 차량 판매 모델군을 강화하는 새로운 전략을 펴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친환경차 시장을 일찌감치 선점하기 위해서다. BMW는 “전세계적인 이슈인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함께함과 동시에 BMW 코리아의 모델 다양화 전략을 이어나가 고객의 선택의 폭을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실 BMW 디젤 모델은 유럽서는 익히 알려져 있지만 한국선 아직 생소하다. 그러나 BMW는 1983년 524td 모델을 통해 ‘스포츠 디젤’이라는 닉네임을 얻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BMW 5시리즈 디젤 세단은 친환경 프리미엄 디젤 엔진을 장착해 엔진파워와 연료효율성을 더욱 높였고 차세대 커먼 레일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토크와 가속 성능을 과시한다. BMW 디젤 세단에 장착된 엔진은 모두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의 각 해당 배기량 부문에서 엔진상을 수상할 만큼 유럽에서 널리 인정 받고 있다.
535d는 2,993cc 직렬6기통 3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9.2kg.m를 구현했다. 안전제한속도는 250km/h, 0~100km/h는 6.4초를 주파한다. 520d도 1,995cc 직렬 4기통 3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대 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 차량은 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40g/km이하로 EU5 기준을 만족시킨다. 공인 연비도 1리터당 15.9km로 중형 디젤 세단 중 동급 최고 수준이다. 뉴 320d의 디젤엔진에는 알루미늄 크랭크케이스가 적용돼 경량화를 이뤄 20.8km/l에 달하는 높은 수준의 연비를 실현하는데 일조했다.
폭스바겐코리아도 경제성이 돋보이는 디젤 신모델을 선보였다. 새로 나온 ‘파사트 2.0 TDI 컴포트’는 15.1km/l의 1등급 연비를 자랑하는 디젤 세단 파사트 2.0 TDI의 일부 편의 사양(전동식 선블라인드ㆍ헤드라이트ㆍ안개등)을 조정해 가격을 3,000만원대로 낮춰 출시했다. 기존 투아렉에 비해 1,000만원 이상 내린 신형 투아렉 V6 3.0 TDI는 크롬으로 감싼 라이데이터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 등 총 2,300여 부분이 새롭게 디자인되어 한층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플래그십 모델 S 클래스를 완성시키는 The new S 350 L 익스클루시브와 The new S 350 L 두 가지 모델을 새로 선보였다. 이들 두 차종에는 차량의 속도에 따라 헤드 램프의 움직임이 자동 조절되어 야간 주행이나 커브길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티브 라이트 시스템(Active Light System)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것이 특징. 홀드(Hold) 기능과 언덕 출발 보조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브레이크 시스템(Adaptive Brake System), 버튼 동작으로 쉽고 확실하게 브레이크 기능을 하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 특히 사고 예방을 위한 최신 기술들이 적용됐다.
아우디코리아도 지난 13일 이전 모델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외관과 성능으로 재탄생한 뉴 아우디 A4를 야심차게 출시했다. 뉴 아우디 A4는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과 전폭이 117mm, 54mm 더 커진 반면 전고는 이전과 같아 더욱 다이내믹한 외관과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휠베이스 역시 160mm 더 길어져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이 연출됐다.
◇불황 속 빛나는 ‘톡톡 튀는’ 마케팅= 문화적인 감수성과 차를 접목시켜 문화 마케팅을 선도해 온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3일에도 세계적인 밴드인 자미로콰이를 초청해 대대적인 뉴 A4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아우디는 “뉴 A4의 역동성과 새로움을 부각시키기 위해 진보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자미로콰이를 선택해 신차 발표회가 주목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6대의 뉴 A4가 ‘워킹 모델’처럼 차례로 등장하며 펼친 카 발레(Car Ballet) 퍼포먼스는 독일 본사에서 초빙한 드라이버 등 6명의 드라이버들이 직접 운전해 A4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기술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 7시리즈 출시를 앞둔 BMW는 다음달 5일까지 지갑을 열 만한 ‘소수’ 고객을 집중 공략하는 타깃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공식 출시 이전에 소수의 고객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뉴 7시리즈를 먼저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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