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투자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민영상 연구원은 “2013년에도 현대홈쇼핑은 공격적 영업확대보다는 수익성과 효율성 위주의 경영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즉, 판촉비용 증가를 통한 외형성장보다는 패션잡화상품군(의류,화장품,잡화,보석 등)의 비중 확대(40% → 45%), 수입의류 MD강화, 가전렌탈 방송시간 확대 등으로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비용효율화 전략 견지로 소비회복 지연 국면에서의 수익성 방어 전략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전략으로는 아시아 중심의 해외진출 확대와 자회사 ‘한섬’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강화한다는 것”이라며 “우선, 해외사업의 경우 현재 중국 상해에 진출해 있는 가유홈쇼핑의 영업정상화 및 BEP달성(2014년 예상)을 목표로 하고 있고,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국내에서 입증된 홈쇼핑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012년에 인수한 한섬의 경우 일차적으로는 럭셔리 브랜드에 적합한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어 홈쇼핑과의 연계와 동사와의 시너지 창출 전략은 2014년 이후 구체화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