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통화 품질 좋아진다

KT, 단말기에 광대역 멀티코덱 탑재해 시범서비스

KT는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광대역 멀티코덱(G.729.1)을 인터넷전화(VOIP) 단말기에 탑재해 실제 망에 적용한 상태에서 성능확인 및 상용화를 위한 시범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에 적용하는 G.729.1 코덱기술은 정보통신부가 IT원천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가변대역 멀티코덱 및 제어기술 연구’의 결과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코덱기술은 기존 300~3,400Hz인 통화대역을 50~7,000Hz로 확대함으로써 자연음에 가까운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일시적인 인터넷망의 과부하 상태에서도 전송 비트율을 가변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향상된 통화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KT측은 이 기술을 통화연결음 서비스에 시험 적용해 본 결과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으며 향후 콜센터 서비스, 음성안내 서비스, 음성메세지 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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