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이 오너가인 이준(사진) 세아스틸아메리카(SSA)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에 임명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0일 세아그룹에 따르면 2016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세아제강의 미국법인 SSA 신임 대표이사에 이준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준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3년 세아제강의 전신 부산파이프에 입사해 2003년부터 SSA에서 일해왔다. SSA의 이진 전무도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준·이진 부사장은 서로 사촌지간으로 이종덕 창업회장의 조카들이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과도 사촌이다.
이번 임원 승진자는 부사장 2명 외에 상무 5명, 이사 6명, 이사보 8명으로 모두 21명이다. 철강업계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31명)보다 승진자가 30%가량 줄었다.
세아그룹의 한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