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부생복합발전소 가동

2개월 단축 운전… 290㎿급 규모

포스코에너지는 11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발전하는 고효율ㆍ친환경 부생복합발전소의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포항부생복합발전소는 1, 2호기 각각 145MW급으로 총 발전용량이 290MW에 이른다. 고로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인 BFG와 차세대 철강생산기술인 파이넥스 설비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인 FOG를 혼합하고 여기에 코크스로 가스(COG)를 혼합 연소시켜 발전하는 고효율의 발전방식이다.

포항부생복합발전소는 기존의 기력발전과 달리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이 하나로 연결된 복합발전시스템을 채택함으로써 원가절감 및 높은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최신식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도입해 대기오염 물질을 최소화 하는 장치를 갖추고 있고 발전소 내 LED조명,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등의 설비를 도입한 친환경 발전소로 국가전력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기념사에서 "세계 최초로 고로가스와 파이넥스 가스의 혼합 기술을 이용한 포항부생복합 1호기의 상업운전을 계획보다 2개월 단축해 성공적으로 가동하게 됐다”며 “현재 건설중인 2호기의 성공적 가동을 위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제3파이넥스 생산이 시작되는 시점인 2014년 2월에 포항 부생복합발전 2호기를 가동할 예정이며 1,2호기 모두 발전할 경우 연간 약 42만가구에 전기를 공급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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