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는 전국에서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상파 DMB 활성화를 위해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KBS 및 지역 MBC 6개사가 신청한 방송국과 KBS의 11개(부산ㆍ울산ㆍ창원ㆍ광주ㆍ대구ㆍ전주ㆍ청주ㆍ춘천ㆍ강릉ㆍ서귀포ㆍ제주) 중계소에 대한 허가증을 교부했다고 5일 밝혔다.
본격적인 방송 개시 시기는 ▦KBS 5월 ▦지역 MBC 8월 ▦지역 민방 9월 등으로 예정돼 있다. 지난 3월말 방송사업 허가 추천을 받은 지역민방(대전방송, 광주방송, KNN, 대구방송, 강원민방, 제주방송)에 대해서는 이 달말 허가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정통부는 현재 무료로 방송을 제공중인 지상파DMB 사업자들의 경영 개선을 위해 20억원에 달하는 지하철 및 터널 내 DMB 중계기의 검사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남산 및 관악산의 송신기 출력을 상반기 내에 2㎾에서 4㎾로 증폭시켜 방송 수신 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중간광고 등 지상파 DMB 시청 환경에 적합한 광고제도가 연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방송위위원회와 협의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 12월 시작된 지상파DMB는 현재 353만대의 단말기가 보급됐으며 연내 8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