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스 유사 바이러스 확산 주의 촉구”

세계보건기구(WHO)가 각국에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유사 바이러스 확산에 주의를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WHO는 성명에서 “현 상황과 수집 가능한 정보를 감안할 때 WHO는 모든 회원국이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 증상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모든 특이사항을 신중히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WHO는 또 “최근의 새 감염 사례를 볼 때 추가적인 인체 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인체 전염이 확인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갑작스러운 폐렴 증상을 보이거나 치료 조치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점점 심해지거나 복합적인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WHO에 보고된 사스 유사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모두 12명이다. 이 가운데 사우디 아라비아 감염 환자 3명과 요르단 환자 2명은 사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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