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SATA2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한 64기가바이트(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ㆍSolid State Driveㆍ사진)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낸드플래시 기반 데이터 저장 매체로 기존 SSD 대비 2배 이상 성능을 높여 초당 최대 쓰기속도 100메가바이트(MB), 읽기속도 120MB 이상을 실현했다. 데이터 접근속도뿐 아니라 소비전력도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삼성전자는 이번 SATA2 SSD 출시로 부피와 무게ㆍ소비전력의 장점뿐 아니라 성능까지 크게 높여 SSD 수요처를 기존 노트북PC 중심에서 하이엔드 PC와 서버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노트북PC, 서버용 삼성 자체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 등 SSD 관련 핵심 기술을 모두 확보, 토털 솔루션 체제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에는 올해 초 업계 최초로 양산을 개시한 51나노미터(㎚) 8기가비트(Gb) SLC 낸드플래시 64개가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128GB 이상 SSD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