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정부, 위기극복·신뢰회복 노력 부족"
김무성 한나라 의원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은 8일 정부의 경제난 극복 노력과 관련,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믿지 못하고 (한승수) 총리도 눈에 안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청와대와 정부가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진실을 알리고 설득하는 작업에 나서야 하는데 상당한 부족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대통령이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라도 국민과 언론ㆍ야당에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과장된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이른 시간 내 대타협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상황과 비교하면서 "현재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를 믿고 따르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정치권에서 너무 '정권 때리기'에 혈안이 돼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1997년 당시 정권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고 대선 시기와 겹치면서 당리당략으로 위기상황을 과장ㆍ왜곡시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에서 불리한 조건으로 국익손실을 가져왔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세원기자 w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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