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베타, 조정서 5번째 금 따고 은퇴

'조정의 여왕' 엘리사베타 리파(40.루마니아)가 통산 5번째 금메달을 수확, 명예롭게 노를 놓게 됐다. 엘리사베타는 23일(한국시간) 아테네 올림픽조정커누센터에서 열린 조정 여자에이트에서 동료 선수 8명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레이스 뒤 은퇴를 공식 발표한 엘리사베타는 이로써 84년 LA대회 더블스컬, 92년 바르셀로나대회 싱글스컬, 96년 애틀랜타대회 에이트, 지난 시드니대회 에이트우승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파는 이로써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딴 '조정의 황제' 스티븐 레드그레이브(영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엘리사베타는 "우승을 위해 4년 동안 열심히 훈련했다. 이 메달을 루마니아에바친다"며 기뻐했다. 한편 루마니아는 에이트와 함께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여자 페어 등 하루동안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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