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설비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온 점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자산경영시스템 인증(ISO 55001)을 획득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18일 세계 최대 표준 제정기관인 영국 BSI로부터 ISO 55001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인증은 기업이 선진화된 체계로 설비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근 제정된 국제표준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대우조선이 처음으로 획득했고 전 세계 조선업체 가운데서도 최초다.

대우조선은 490만㎡ 규모의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연평균 70척이 넘는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건조하며 경영전략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설비와 관련해 투자계획·운영·보전·폐기 등에 관한 표준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경영과 기술이 효율적으로 통합된 자산관리시스템을 운용한 점도 인정됐다.

대우조선의 한 관계자는 “자산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보유 설비의 안전사항을 철저히 관리해 수명을 늘리고 원가를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