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일본바이백·NH차이넥스트 ETN, 오는 23일 상장

한국거래소는 오는 23일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일본바이백 ETN(H)’과 NH투자증권의 ‘octo차이넥스트 ETN(H)’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장지수증권(ETN)은 5개 종목 이상으로 구성된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일본바이백 ETN(H)은 일본 주식시장에서 자사주 매입 비율이 높은 50종목에 투자한다. 최근 일본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현금보유량이 크게 늘었고, 이들은 주가 하락시 자사주 매입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당순이익 증가나 과세이연 등 긍정적 효과가 있으며, 자사주 매입을 주가 저평가에 대한 신호로서 활용할 수 있다.

octo차이넥스트 ETN(H)은 중국 선전거래소의 신흥기업 시장인 차이넥스트(ChiNext, 창업판)의 10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에 이어 선전과 홍콩 거래소를 연결하는 선강퉁까지 시행되면 중국 본토에 투자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 상품은 중국 대형주 중심의 투자 쏠림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TN 투자시 시차와 같은 제약에 따라 가격과 실시간지표가치(거래일 기초지수 변화율에 당일 모든 비용을 차감한 장중 실시간 상환가치) 간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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