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억 여성기업 1000만달러 수출 잭팟

엔젤아로마스토리 중국과 계약
"女기업지원센터 도움받아 결실"

윤경 엔젤아로마스토리 대표
윤경 엔젤아로마스토리 대표가 '엔젤리즘 손발팩'을 들어 보이며 제품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연 매출 2억원에 불과한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 중국 기업으로부터 1,000만달러 수출 계약을 따내는 대박을 터뜨렸다. 21일 여성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엔젤아로마스토리가 최근 중국 거대 유통업체인 산둥 신다동그룹과 1,0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모친의 수족냉증을 덜어주기 위해 떠올린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업에 여성 특유의 끈질긴 근성과 열정을 더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창업 3년차인 윤경 엔젤아로마스토리 대표는 창업 초기의 여성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 입주한 이후 다양한 창업보육 프로그램과 수출 프로그램을 동시에 참여하면서 단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일구고 있다.

특히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지원을 받아 참가한 '2015년 광저우 국제미용전시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처녀 수출을 했으며 이 실적이 발판이 돼 이번에 벤창 리우 산둥 신다동그룹 대표의 눈에 띄어 1,000만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산둥 신다동그룹은 중국 내 전문슈퍼마켓과 리테일숍, 유아용품점, 화장품 숍 등에 한국 생활용품을 유통하는 그룹으로 한국 CJ 라이온의 중국내 독점업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윤경 대표는 "창업 초기 사무실 임대와 공영홈쇼핑 진출, 전문가 컨설팅 등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의 종합적인 도움으로 이번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사업에 매진해 1억달러 시장에 도전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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