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설 선물 미리 준비하세요

유통가 작년보다 1주 이상 앞당겨 예약 판매… 최대 70% 할인

유통업체들이 예년보다 일찍 설(2월 8일) 선물 예약 판매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본점·잠실점 등 30개 점포에서 내년 설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사전 예약 판매 시점이 지난해보다 1주일 이상 앞당긴 것으로, 대상 품목도 150여개로 50개 이상 늘었다. 예약 판매 할인 폭은 최대 50% 수준이다. 주요 상품군별 예약 판매 할인율은 한우 10∼20%, 굴비 20%, 건과·곶감 20∼25%, 건강상품 20∼50% 등이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이날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천호·신촌점 등 13개 점포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현대백화점의 예약판매 시점도 작년보다 2주 이상 이르다. 예약판매 상품 종류도 180여 가지로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 2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판매 품목은 배·사과·곶감 등 농산물 23개 품목, 한우 등 축산 14개 품목, 굴비·갈치 등 수산 32개 품목, 건강식품 24개 품목 등 총 184가지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70% 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대형마트도 이른 사전 예약판매에 가세했다. 홈플러스는 2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곶감 세트(20만원), 영광 굴비세트(14만원) 등을 판다. 롯데마트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과일·한우 등 신선식품과 온라인 단독상품 등 총 167개 품목을 선보인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