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암소에게 맞는 씨수소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이 개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진청이 개발한 ‘한우 농가맞춤형 교배계획 시스템’은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암소의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농가 개량목표에 따라 그 암소에 맞는 보증씨수소 정액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에 따르면 한우 암소 138마리를 보유하고 있는 충남 예산의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농가맞춤형 교배계획 시스템’을 이용하기 전과 후의 소득을 비교 추정해 본 결과 근내 지방도가 최고 좋은 씨수소 정액을 사용할 경우 기대되는 추가 소득은 6,300만 원인 반면, ‘한우 농가맞춤형 교배계획 시스템’을 활용해 계획교배를 실시하면 1억1,300만 원으로 활용 전보다 5,000만원 정도 소득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 농가맞춤형 교배계획 시스템’을 이용하려는 한우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as.go.kr)를 참조하면 된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오는 22일 농진청 정보화교육장에서 한우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우 농가맞춤형 교배계획 시스템’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