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모자금은 대부분 기업 간 거래(B2B) 구매대행사업에 집중 투자해 관련 사업을 키울 생각입니다."
금상연 처음앤씨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일주일 앞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증시 상장추진 동기와 사업 계획을 밝혔다.
금 대표는 "B2B 온라인 결제사업이 고성장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매출신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기업 규모를 키우고 업계 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구매대행사업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앤씨는 현재 B2B에 대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75.4%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구매대행사업 부문과 시스템통합(SI) 개발 부문의 비중은 각각 12.8%와 11.8%에 불과해 경쟁업체들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자결제사업 부문 시장점유율은 37%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현재 B2B 전자상거래의 전체 시장 규모가 591조원에 달하지만 자동 전자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이중 2.2%에 불과해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처음앤씨는 5만여개에 달하는 전자결제 회원사들에 구매대행 서비스를 추가로 접목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처음앤씨는 오는 7~8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9일 공모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예상공모가는 1만500~1만3,000원 수준이다. 청약일은 이달 10~11일이며 코스닥시장 상장예정일은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