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민간투자 개발 나주 미래산단 26일 첫삽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투자방식 개발로 관심을 모은 나주 미래산단이 본격 조성에 들어간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미래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이 26일 오후 4시 왕곡면 덕산리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주미래일반산업단지는 민간이 조성해 분양하는 곳으로 지난해 6월 나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고건산업개발이 토지보상비와 조성사업비를 포함해 2,400억원을 투입한다. 180만㎡를 개발할 계획으로, 현재 토지 보상률은 90%이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사업비를 투자해 산단을 조성하는 방식이 아닌 민간사업자가 선개발 후 분양을 통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나주시는 나주미래일반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경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함께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시는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지난달 서울에서 임성훈 나주시장과 ㈜웨이브텔레텍 등 수도권 기업 7곳과 713억원 규모(고용 예상인원 900명)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C제일은행 등 4개 은행과 금융지원 협정을 체결했으며, 수도권 기업과 혁신도시 이전기관 연관기업 등 1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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