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못 쓰는 휴대폰 등을 기부하면 시내 놀이공원과 영화관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폐휴대폰 모으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폐휴대폰을 내면 롯데월드에서 입장료의 40%를 할인 받으며 서울대공원이 경우 오는 10일부터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또 12일부터는 단성사에서 평일에 한해 영화 1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CGV 용산ㆍ상암관에서는 매점의 세트메뉴를 2,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폐휴대폰 모으기’ 사업은 휴대폰의 희소금속을 모아 재활용하고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휴대폰에는 태양전지ㆍ액정화면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코발트ㆍ몰리브덴 등의 금속이 들어 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휴대폰 4만대를 거둬들여 4,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 자녀의 장학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