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진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주가는 수출주의 모멘텀 약화, 2002년 이후 최호조인 소매 경기와 동사의 양호한 실적 추이에 기인해 올해 5월부터 낙폭을 만회중”이라며 “하반기 신규 출점 재개와 홈쇼핑 상장 등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68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56억원)를 무난히 상회할 전망”이라며 “4~5월 기존점 성장세는 약 6%로 양호하고, 지난해 4분기에 이은 올 1분기 인력 효율화로 인건비 부담이 감소한 것 외에 마케팅 비용도 억제하고 있어 영업레버리지가 기대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추이는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의 경우 작년동기의 높은 매출 증가율이 부담이나, 인력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위로금 약 69억원)에 따른 기저 효과를 누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중 신규 출점 재개와 홈쇼핑 상장 이벤트는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