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향기 가득한 숲으로 오세요”
18일 문을 여는 서울 뚝섬 ‘서울숲’에서 다양한 개장 기념 행사가 열린다. 열기구를 타고 50m 상공에서 숲을 내려다보는 ‘열려라! 서울숲 열기구체험’, 가족끼리 오손도손 모여 앉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숲속 시네마’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숲속 곳곳에서 진행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개장 당일인 18일에는 유명 가수들과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열린음악회’가 가족마당에서 열리고 19일에는 코스를 따라 숲을 돌며 게임을 해보는 ‘자연올림픽’이 개최된다. 19일과 21~23일, 26일 저녁에는 클래식, 세계음악, 퓨전 국악 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숲속음악회’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지난 4월 5일 열렸던 식목일 식수행사에 참여했던 가족들은 19일과 25일에 열리는 ‘내가 심은 나무관찰’에 참가해 당시 직접 심었던 나무가 얼마나 자랐는지 관찰할 수 있다. 단, 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www.sgt.or.kr)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그 외 숲을 거닐며 숲 해설가로부터 숲과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듣는 건강 걷기 프로그램(21일, 23일), 생화를 이용해 핸드폰 고리를 만들어보는 ‘꽃 누르미(19일)’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서울그린트러스트 관계자는 “개장 행사가 끝난 후에도 걷기 프로그램, 나무관찰,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