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주와 지능형 로봇주가 테마 형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무선인터넷 관련주는 정부의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힘입어 상승했다. 온타임텍, 야호, 지오텔 등이 지난달 29일 나란히 2~3% 올랐으며 다날, 옴니텔, 모빌리언스 등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이디칩스, CMS 등 로봇 관련주들도 반등세를 보였다. 국내 기술로 만든 감시ㆍ경계 로봇이 내년에 휴전선 등에 투입될 예정인데다 최근 로봇사업 진출을 선언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18일 국내에서 개최될 '로보월드 2006'에서 MS사의 로봇사업 전략과 국내 투자계획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로봇을 이용한 심장 수술의 성공, 로봇 테마파크 추진 등 호재성 재료가 잇따르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로봇 테마의 경우 호재성 재료가 이어져 4ㆍ4분기에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에 기반하지 않은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하는 만큼 실적으로 연결되는지를 꼼꼼히 챙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