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은 정부 3.0시대에 맞는 맞춤형 통계 서비스 강화를 위해 통계청 기능과 조직을 전면 개편한 바 있다. 정부 3.0 추진에 따라 대폭 개방되고 있는 각종 공공데이터와 빅데이터를 통계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맞춤형 통계 허브(Hub)의 중추적 역할을 통계청이 선도해야 한다는 청사진이었다.
통계청은 행자부 등 13개 기관 24종의 공공데이터를 접목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1,45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조사대상도 전 국민의 20%로 한정해 국민응답부담도 덜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서비스 및 마이크로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모델을 개편하고 서비스수수료도 대폭 인하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통계청은 지난달 11월 행자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5년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민 맞춤서비스인 ‘통계로 찾은 살고 싶은 우리집’을 출품해 대상을 받기도 했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행자부와 협업으로 결실을 맺은 조직개편으로 통계청이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선진서비스 기관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와 민간 빅데이터 간 융·복합을 통해 정부 3.0에 맞는 통계 허브 기관으로 정착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