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일본 HIS와 합작법인 설립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 인터파크는 일본 대형 여행사 HIS와 손잡고 합작회사 ‘인터파크 재팬’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박진영 인터파크 투어부문 대표와 양승호 여행사업본부 상무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파크 재팬’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1980년 설립된 HIS그룹은 현재 일본 2위 종합여행사로, 세계 62개국 130개 도시에 지점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저가 항공권 판매에서 시작해 현재는 66개 관광부문 자회사, 호텔 및 테마파크 4개사, 운수회사 13개사(항공사 3개사 포함), 보험사 7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1월 중 일본 도쿄에 설립될 인터파크 재팬은 자본금 3천만엔(약 2억9,106만원)으로 HIS가 51%, 인터파크가 49%를 각각 출자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로는 양승호 인터파크 여행사업본부 상무가 선임됐다.

‘인터파크 재팬’ 출범을 계기로 인터파크는 HIS의 일본 거점을 활용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을 위해 일본 숙박시설을 주선하고 한국인을 위한 패키지 투어 등을 기획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이번 합작법인 성사로 인터파크는 HIS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 호텔의 직사입(직접 구매 및 판매) 호텔 체계를 갖게 됨으로써 보다 저렴한 호텔 요금 책정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HIS의 해외 지점망을 적극 활용, 여행 서비스도 강화한다. HIS 전 세계 각 지점 마다 인터파크투어 고객 전담 인포메이션 센터를 운영해 일본 외 국가를 여행하고자 하는 한국 자유여행객들의 편의도 도울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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