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판교로 사업부문 재편 속도 높이나

내년 3월까지 알파돔시티로
상사부문도 서초사옥 떠날 듯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이 본사를 내년 3월까지 강남 서초사옥에서 경기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전한다. 삼성물산이 판교로 이전하면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22일 건설부문 사무실을 내년 1·4분기 중 경기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리조트 부문 인력의 건설부문 유입에 따라 업무공간을 확보하고 나뉘어있던 사무실을 합쳐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경우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전 방안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건설부문과 마찬가지로 서초사옥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 빌딩에 1년 더 머물기로 임대차 계약을 최근 연장했다. 월 임대료 방식으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언제라도 사옥을 옮길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최근 이전한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을 사용하고 있다.

/김영필·고병기기자 susopa@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